바이든의 압박?...백악관 “파월, 완전 고용 우선시할 것”

입력 2021-11-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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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임 확정 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이 입장 전해
헤더 보시 “대통령은 완전 고용에 집중할 사람 임명 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재선임을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재선임을 결정한 가운데 백악관이 파월 의장의 행보를 미리 밝혀 관심이 집중된다. 통상 행정부는 중앙은행과 독립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게 원칙이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연준에 고용 환경 개선에 집중할 것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22일(현지시간) 헤더 보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연준은 미국을 완전 고용 상태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경제를 완전 고용 상태로 되돌리는데 집중할 사람을 임명하길 원했다”며 “이번 연임 결정은 더 많은 미국인을 노동시장으로 복귀시키는데 행정부가 지속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경기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공급망 붕괴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7일부터 13일까지 집계된 신규 실업수당은 26만8000건을 기록해 7주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둔화했고 이달 발표된 9월 자발적 퇴직자는 440만 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또 10월 미국 경제활동참가율은 61.6%를 기록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재무부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침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연준에 공개적으로 완전 고용에 대한 입장을 드러내고, 최근 하원에서 2조 달러(약 2378조 원) 규모의 사회 복지 명목 예산안까지 통과함에 따라 연준의 어깨도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최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와의 인터뷰에서 “예산안이 통과하면 노동 생산율을 높일 뿐 아니라 노동 시장 규모를 키우고 여러 지표를 긍정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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