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산건설 매각에 유동성 우려 감소…추가 상승 전망” - KTB투자증권

입력 2021-11-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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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3일 두산에 대해 ‘유동성 우려가 줄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 주가는 15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두산건설 매각 결정이 공시되며 유동성 우려가 다소 감소했다”며 “단기적으로 기대가 실현되어 상승 탄력이 완화돼도 추가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자 등 자체사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기술자회사 설립 등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성장중인 점도 호재로 꼽았다. 채권단 관리체제 졸업 후 담보로 제공됐던 두산중공업의 지분가치도 온전히 반영 가능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산업차량사업 매각 이후인 3분기 기준 순차입금과 비상장지분가치를 적용한 주당순자산가치(NAV)에 목표 할인율을 64%로 유지한다”며 “추가로 할인율이 자구안 이전 수준인 60%까지 도달한다면 시가총액 이 5900억 원으로 증가 가능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11월 두산의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선 특히 두산건설 매각이 재추진되면서 채권단 관리 체제 졸업이 보다 구체화됐다는 기대에 기반했다고 봤다. 또 두산 산하 수소 연료전지사업이 부각되고, 원전 기대가 재개되면서 자회사 두산중공업의 조정이 둔화 및 재평가 됐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두산은 올해 들어 두산모빌리티(드론용 수소연료전지),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두산로보틱스 등 성장성 있는 자회사에 증자를 지속 중”이라며 “관리체제를 졸업한 후 성장 유망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할인율 60%로 다른 지주회사 대비 낮은 수준도 기대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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