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21-11-23 08:00)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임하게 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연임 소식이 전해진 후, 긴축적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이에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파월 의장을 재지명했다. 파월 의장 임기(4년)가 내년 2월로 다가온 가운데 내린 결정이다. 그는 양적 완화를 통해 경기 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연구원은 “간밤 파월 의장 연임으로 달러화, 국채 금리가 상승 폭을 키웠다”라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91.36원으로 5원가량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 우려와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유로화 약세 등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오스트리아가 전국 봉쇄를 선언한 데다 독일까지 통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면서 “유로화가 상대적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