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자택서 조용히 79번째 생일 맞아...오바마 “생일 축하해 형”

입력 2021-11-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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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질 여사와 조용히 윌밍턴 자택에서 생일 보내
역대 최고령 대통령, 전날 건강검진 받아...“건강 이상 무”
오바마, 트위터로 생일 축하 메시지 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17년 1월 부통령이던 시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버지니아주 마이어 헨더슨 할 합동 기지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알링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79번째 생일을 맞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건강검진을 마치고 20일 부인 질 여사와 함께 별다른 일정 없이 델라웨어 윌밍턴 자택에 머물렀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주말이면 주로 백악관을 떠나 자택이나 별장에서 휴일을 보내고 있다. ‘집돌이’로 유명한 바이든 대통령은 1973년 상원의원 당선 이후에도 의회가 있는 워싱턴 D.C.와 윌밍턴 자택을 기차로 오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도 생일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역점 사업인 인프라 예산 처리로 다리와 댐, 발전 시설 등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홍보에 집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간판 정책 중 하나였던 사회복지 예산안인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 하원 통과라는 선물을 받게 됐다.

1942년생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대통령으로 재임 기간 중 79세가 된 첫 번째 대통령이다. 통계사이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역대 45명의 미국 대통령의 취임 당시 평균 연령은 56세다.

바이든 대통령의 생일 축하하는 인사도 전해졌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과거 바이든 대통령과 찍은 사진과 함께 “내 친구이자 형제인 바이든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우리 모두에게 더 좋은 인프라 구축이라는 선물을 줘서 고맙다”라면서 “이 나라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해 준 모든 일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부통령으로 합을 맞췄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생일 축하 트윗을 남겼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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