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비스, 현대위아 전기차용 워터펌프 45만기 공급 “미래차 부품기업 도약”

글로벌 자동차 연료펌프 모듈 기업 코아비스가 현대위아의 전기차용 전동식 워터펌프 수주에 성공했다.

독보적인 연구·개발 역량과 특허 기술을 앞세워 수주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내연기관 중심의 사업 역량을 전기차까지 본격 확대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18일 코아비스는 현대위아와 전기차용 워터펌프 공급계약을 맺고 2023년부터 연간 45만 개 규모의 관련 부품을 납품한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올해 초 전기차용 냉각수 분배 공급 통합모듈 양산과 글로벌 공략을 천명한 바 있다.

코아비스의 전동식 워터펌프는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냉각 성능을 극대화한 게 특징. 차량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핵심. 이번 계약을 통해 내연기관용 부품은 물론 전기차용 부품까지 개발과 제조가 가능한 혁신 기업으로 사업영역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전동식 워터펌프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따. 주주사인 한앤컴퍼니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개발 5년 만에 경쟁사 제품을 뛰어넘는 우수한 품질수준을 일궈냈다.

코아비스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IP R&D 과정을 통해 워터펌프 관련 특허를 35건 이상 확보한 상태다.

국내 1호 스마트 팩토리 인증 기업으로서 탁월한 제조 경쟁력도 갖췄다. 재고관리부터 제조공정, 물류 흐름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확보해 자원 낭비 요소를 제거했다. 그 결과 제품의 품질과 제조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상승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에는 글로벌 GM이 매년 선정하는 우수협력사 SOY (Supplier Of the Year)에 총 9회째 선정됐다. 이 달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상 4차산업혁신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인석 코아비스 대표는 “전동식 워터펌프 수주를 통해 친환경 차량용 부품 공급사로서의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뗀 것” 이라며 “이번 수주성공은 이미 진행하고 있는 GM, 폭스바겐, BMW용 글로벌 워터펌프 수주활동에도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