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3분기 영업익 170억 원…1445% '껑충'

입력 2021-11-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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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현장 마케팅 준비"

▲'에스퓨전(S-Fusion™)'기능이 탑재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RS85 Prestige) (사진제공=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맞아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현장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25일 삼성메디슨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 910억 원, 영업이익 17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10억6000만 원에서 무려 1445% 껑충 뛰었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14억8000만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올해 부활에 성공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전체 영업이익 25억 원과 비교해도 올해 성장세는 무섭다.

2015년 270억 원, 2016년에는 252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던 삼성메디슨은 2017년 이후 실적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668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3084억 원에 육박한다. 누적 영업이익은 347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31억 원보다 1019% 급증했다.

삼성메디슨은 올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다수의 대형 입찰을 수주하는 성과를 이어갔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현장 영업·마케팅 활동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과 조산 연구 및 진단, 난소암 식별, 간 진단 방법 등 임상연구 협업을 꾸준히 진행했다. 동시에 온라인 세미나 등 고객 대상 비대면 활동을 확대했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온라인 세미나 참석자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잠재고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율이 높고 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하는 지역부터 현장 영업 및 마케팅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상반기 이동형 초음파 장비 신제품 'HM70 EVO'와 3분기 고급형 신제품 'V8' 중심으로 제품시연 활동을 확대해 중고급형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병원 및 공공입찰 시장 대상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프리미엄 제품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사업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욱 강화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신규 병원 진입을 확대할 것"이라며 "동물향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력 보완 및 전문 딜러와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및 유럽 지역의 삼성전자 해외법인 영업역량 보강을 통해 진입 병원을 더욱 늘려나가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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