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 두 번째 ‘코로나 수능’ 51만 명 응시…86개 시험지구서 일제히 시작

입력 2021-11-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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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예비소집에 참여한 수험생들이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만 6386명(3.3%) 늘어난 50만 9821명이 지원했다.

재학생 수는 36만 710명으로 4.0% 증가했고 재수생 등 졸업생도 13만 4834명으로 1.3% 늘었다.

이렇게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은 주요 대학들의 정시 확대와 의대 모집인원 증가, 약대 신입생 모집 등의 기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능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Δ2교시 수학(10:30∼12:10) Δ3교시 영어(13:10~14:20) Δ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7) Δ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5~17:45) 순으로 치러진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4교시 응시방법 위반 111건, 전자기기 소지 59건, 종료령 후 답안 작성 52건을 포함한 232건이 적발됐다.

이번 수능은 첫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다.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에서는 ‘독서, 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선택한 과목을 시험 본다. 수학에서는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를 보고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택하게 된다.

수험생 중 확진자와 자가격리 수험생은 사전에 안내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능에 응시할 확진 수험생은 총 68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105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은 112곳으로 3099명까지 응시 가능하며 확진자를 위해서는 병원·생활치료센터 32곳 463병상이 확보됐다.

지난해와 달리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된다. 올해 칸막이는 2교시가 끝난 후 수험생에게 배부되며 수험생이 직접 책상에 설치한다. 수험생은 개인 도시락으로 식사하고 나서 설치한 칸막이를 접어서 반납한다.

이날 관공서와 기업체 등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졌다.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5분~1시 40분 35분간은 소음 통제를 위해 항공기 이·착륙과 포 사격 등 군사훈련도 금지된다.

수능 성적은 12월 10일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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