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뉴욕증시 강세에도 혼조세…닛케이 0.40%↓

입력 2021-11-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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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거래일간 닛케이 225지수 추이. 17일 종가 2만9688.33. 출처 마켓워치
17일 아시아 증시가 전날 미국 뉴욕증시 강세에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이날 하락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19.79포인트(0.40%) 내린 2만9688.33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 역시 전날 대비 12.49포인트(0.61%) 떨어진 2038.34에 거래를 끝냈다.

일본 증시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탓에 이익 확정 매도세가 유입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함에 따라 장 초반에는 구매가 선행했지만, 심리적 저지선인 3만 포인트에 가까워졌다는 점과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 전환했다”고 전했다.

또한 외환시장의 엔저·달러고 현상에 따라 원자재 수입 비용이 상승,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년 8개월 만에 달러당 114엔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중국 증시는 이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58포인트(0.44%) 반등한 3537.37에 폐장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날 대비 97.21포인트(0.67%) 오른 1만4711.18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지수(차이넥스트)는 27.61포인트(0.81%) 뛴 3421.33에 각각 시장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미국 등 여러 나라와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상승했다. 중국이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해외 왕래 재개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 또한 제기되면서 시장을 뒷받침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나 리튬 관련이 강세를 보였고, 비철금속·화학·군사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0.91포인트(0.40%) 상승한 1만7764.04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104.30(0.41%) 밀린 2만5609.48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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