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항암제 ‘ABN401’ 글로벌 임상 2상 본격화

입력 2021-11-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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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KQ203400)은 항암제 ‘ABN40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ABN401은 고형암의 주요 발병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변이를 타깃하는 저분자화합물로, 유럽종양학회에서 글로벌 임상 1상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글로벌 임상 2상은 미국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 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임상 2상은 c-MET변이 환자를 Exon14유전자 결실군, MET유전자 증폭군, c-MET 과발현 군으로 세분화해 약물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이다. 글로벌 c-MET 표적치료제 시장은 허가받은 치료제가 Exon 14 유전자 결실에 제한돼 있어 혁신신약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는 “임상 2상 적정용량은 앞서 진행한 임상에서 유효성을 보였던 용량으로 선정해 경쟁력 있는 약물 유효성 데이터 도출을 기대한다”면서 “글로벌 임상개발 관점에서 선두그룹에 속해 있는 만큼 임상개발 진행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수출에서 협상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와 한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용량증량 시험에서 종양이 50%이상 감소한 부분관해 2건을 확인했다”며 “약물 유효성이 나타난 환자군은 임상 2상에서 선별하고자 한 대상 환자”라고 덧붙였다.

에이비온은 현재 글로벌 임상디자인을 확정해 참여 임상시험기관과 논의하고 있으며, 빠르게 임상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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