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달 백신 부스터샷 시작…교차 접종도 허용

입력 2021-11-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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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모든 성인 대상
2차 접종 후 8개월이 표준, 지자체 따라 6개월도 가능

▲일본 시민들이 지난달 25일 도쿄 시부야 거리를 걷고 있다. 도쿄/신화뉴시스
일본 정부가 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을 시작한다.

16일 NHK방송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전문가 분과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2차 접종 후 8개월이 지난 사람에 대한 부스터샷을 내달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8개월 간격은 전국 표준으로,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는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 앞당겨 접종할 수 있다.

부스터샷 대상이 되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며 2차 접종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나 모더나 백신을 맞았던 사람들에겐 교차 접종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부스터샷 대상은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이다. 다만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의료종사자, 노인시설 종사자 등이 우선 접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국내 여행 장려책이자 코로나19로 중단된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의 재개도 논의하기 시작했다.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은 별도 브리핑에서 “정부 차원에서 재개 시점과 내용에 대한 정책을 확정하지 않았다”면서도 “백신 접종과 음성 검사지 활용을 통해 안전을 확보한다는 전제로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상인을 고려해 구체적인 제도 설계 검토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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