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미국은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해서 윈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은 모두 발전의 중요한 단계에 있으며, 현재 지구촌은 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세계 경제 대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미국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각자의 문제를 처리할 뿐만 아니라 합당한 국제적 책임을 지고 평화적 대의를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의 발전은 중국과 미국.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의 공동 목표이며, 중국과 미국 지도자들의 공동 사명"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공동 인식을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중·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그것이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자 국제사회의 기대"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중 정상회담은 화상 형태로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대면하는 것은 올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