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소매판매 전년비 4.9% 증가...예상 웃돌아

입력 2021-11-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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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3일 마스크를 쓴 여성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경제가 지난달 소비지출 회복과 전력난 완화 등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10월 중국의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전망치(3.5%)를 웃도는 증가 폭이다. 또 전월의 4.4% 증가에서 더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광군제(독신자의 날) 쇼핑 축제를 앞두고 사전 판매로 지난달 소매 지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10월 국경절도 요식업과 숙박업 회복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지난해보다 3.5% 증가해 전문가 전망치 3.0%를 웃돌았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9월의 3.1%도 소폭 웃돌았다. 신에너지 자동차와 산업로봇 생산이 견실했다. 다만 정부의 환경 규제로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시멘트와 철강 생산은 줄었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3배 폭증했다. 다만 자동차 전체로는 반도체 부족 사태로 전년보다 생산이 8.3% 줄었다. 자동차 생산은 5월 이후 줄곧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력난 완화로 10월 전력 공급은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했다.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1월부터 10월까지 6.1% 늘어나 전문가 전망치(6.2%)를 살짝 밑돌았다. 10월 도시 실업률은 4.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같은 기간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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