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5~11세 아동 백신 접종 승인...이번 주 시작 전망

입력 2021-11-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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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량...성인의 3분의 1 수준

▲미국 로드아일랜드의 크랜스턴에 위치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에서 남동생이 주사 맞는 것을 누나가 지켜보고 있다. 크랜스턴/A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5~11세 아동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의 최종 승인에 따라 이번 주부터 해당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나흐만 아쉬 보건부 최고 행정 책임자는 “아동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라는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였다”면서 “백신 접종에 따른 이득이 위험을 넘어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는 지난 10일 전문가 투표를 통해 5∼11세 접종 권고를 결정했다. 투표에 참여한 75명의 전문가 중 73명이 접종에 찬성했다.

아쉬 책임자는 “백신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수일 내 접종 시작일을 공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번 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5∼11세 아동의 1회 접종량을 성인의 3분의 1 수준인 10㎍(마이크로그램)으로 정했다. 앞서 미국도 이달 초 해당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이스라엘은 올해 초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규모 백신 접종을 진행한 첫 국가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적인 접종 노력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미접종자와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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