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엄격성 지수 추이. 8일(현지시간) 기준 39.35. 출처 영국 옥스퍼드대학
10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엄격성 지수(COVID-19 Stringency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8일 기준 39.35점을 기록하고 있다. 10월만 해도 47.22점을 가리켰던 이 수치는 지난 1일 위드코로나 계획이 시행된 이후 40점대 아래로 급락했다.
엄격성 지수는 학교 휴교, 직장 폐쇄, 여행 금지 등 9가지 분야의 방역 조치를 종합 평가한 지표다. 1에서 100점까지 점수가 매겨진다. 수치가 낮을수록 방역 강도가 낮고, 높으면 그 반대다.
한국의 엄격성 지수는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80점을 웃돌면서 매우 강도가 센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지금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에서 최하위권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먼저 위드 코로나에 나섰던 영국(41.20)이나 싱가포르(44.44)보다도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