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신항 외곽시설 공사 90% 완료

입력 2021-1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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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7조 투입, 부두 7선석 확충

(사진제공=해양수산부)
2030년 동해신항 개발을 위한 외곽시설 공사가 90% 이상 완료됐다.

해양수산부는 동해신항이 산업원자재 및 대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동해신항 방파호안 1공구를 11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원자재 허브항인 동해항의 만성적인 체선 문제를 해소하고 향후 물동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30년까지 총 1조7342억 원을 투입해 동해신항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준공하는 방파호안 1공구는 태풍이나 이상 파랑 등을 막는 대형 항만구조물로서 최대 10만 톤급 선박이 머물 수 있는 석탄부두 등 7개 부두의 잔잔한 수역을 확보하기 위해선 필수 시설물이다.

해수부는 앞서 지난해 8월 북방파제 1700m를 확보했고 방파호안 1공구에는 2017년 6월부터 약 2089억 원을 투입해 방파호안 539m와 친수호안 733m를 축조했다. 이로써 동해신항의 외곽시설을 90% 이상 개발했으며 마지막 외곽시설인 방파호안 2공구를 포함,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방파제와 방파호안이 모두 조성되면, 동해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 운항에 크게 기여하고 국가 기간산업의 원자재인 광석과 시멘트, 유연탄 등의 원활한 수출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앞으로 진입(연결)도로, 해안보호 대책시설, 부두 2선석(잡화, 기타광석)을 재정을 투입해 완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자본으로 10만 톤급 등 부두 5선석(석탄, 기타광석2, 시멘트2)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앞으로도 동해신항이 환동해권의 중심이자 대북방교역 활성화를 위한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부두 등 항만시설을 적기에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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