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크루드래건, 반 년간 임무 마치고 지구로 무사 귀환

입력 2021-11-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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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앞바다에 착수…“돌아오게 돼 기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복귀한 4명 우주비행사가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해안에 착수한 이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펜사콜라/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반 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무사히 돌아왔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2(크루드래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6개월가량 체류하던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예정대로 이날 밤 10시 30분 미국 플로리다 앞바다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셰인 킴브러와 매건 맥아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호시데 아키코, 유럽우주국(ESA)을 대표한 프랑스 공군 조종사 출신 토마 페스케 등 4명의 우주 비행사들은 4월 23일 발사 이후 200만에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이들 우주비행사는 지난 6개월간 ISS에 머물면서 과학실험 및 정비 업무 등을 수행했다.

이들이 ISS에서 도킹을 해제한 후 지구로 돌아오기까지는 8시간 남짓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비행사들이 탑승한 캡슐은 4개의 낙하산을 달고 바다로 낙하했고, 크루 드래건은 회수선에 인양된 후 해치가 열렸다. 이후 4명의 우주비행사는 구명보트에 올라 반갑게 주먹 인사를 주고받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날 “스페이스X를 대신해 엔데버(크루-2)가 지구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는 인사말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스페이스X는 크루-2의 뒤를 이어 크루-3의 발사를 오는 10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크루-3은 ISS에 향후 반년 동안 머물면서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크루드래건은 스페이스 X가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캡슐형 우주선이다. 기체는 지난해 시험 비행에서도 사용돼 귀환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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