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국인 국내주식 순매도 전환…채권은 올해 순투자 유지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단위:십억 원, 결제기준, 제공=금융감독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도로 돌아섰다. 채권은 올해 들어 계속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3350억 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2조5170억 원을 순투자 해 총 8180억 원을 순회수했다.

10월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42조2000억 원(시가총액의 27.8%), 상장채권 205조1000억 원(상장 잔액의 9.2%) 등 총 947조3000억 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8000억 원), 미주(8000억 원), 아시아(7000억 원), 중동(3000억 원) 등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보면 캐나다(5000억 원), 케이맨제도(3000억 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미국(1조3000억 원), 영국(6000억 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 301조5000억 원(외국인 전체의 40.6%), 유럽 233조1000억 원(31.4%), 아시아 95조9000억 원(12.9%), 중동 25조7000억 원(3.5%) 순이었다.

또한, 10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2880억 원을 순매수했고, 1조7710억 원을 만기상환해 총 2조5170억 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말 기준 총 205조1000억 원(전월 대비 +1조5000억 원)을 보유(상장 잔액의 9.2%) 했으며 올해 1월 순투자로 전환 이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9000억 원), 아시아(7000억 원), 중동(1000억 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미주(7000억 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95조7000억 원(외국인 전체의 46.6%), 유럽 61조6000억 원(30%), 미주 18조9000억 원(9.2%) 순이었다.

종류별 집계를 보면 국채(3조2000억 원)에서 순투자했고, 통안채(△5000억 원)에서 순회수했다. 10월 말 현재 국채 157조 원(76.5%), 특수채 48조1000억 원(23.4%)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5년 이상(2조9000억 원)과 1~5년미만(2조4000억 원)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2조7000억 원) 채권에서 순회수됐다.

10월 말 현재 잔존만기 1~5년미만 채권은 92조6000억 원(45.1%), 5년이상은 59조9000억 원(29.2%), 1년미만은 52조6000억 원(25.7%)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