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석區석-강동50플러스센터] "첫 직영 운영…전문성 살리며 트렌드에 신속 대응"

입력 2021-11-09 11:14수정 2021-11-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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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은 강동50플러스센터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2명을 모셨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강동구)

50플러스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은 강동이 처음입니다. 프로그램, 커뮤니티 운영 등 트렌드에 맞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죠.

8일 서울 강동50플러스센터를 둘러보던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미 운영 중인 50플러스센터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50플러스센터는 퇴직 후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고민 많은 50대 이상 주민들에게 상담, 교육, 동아리 활동,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서울에 11곳이 운영 중인데 직영은 강동이 유일하다.

강동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층의 균형 잡힌 인생 재설계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교류 공간으로 연면적 2783㎡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11개 센터 중 가장 크다.

이 구청장은 “2020년 지금 위치의 건물을 매입했다”며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영 기관이지만 기존 공무원 행정인력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많은 외부 인력을 다수 채용했다”며 “50플러스센터 안에 다른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마을미디어지원센터, 아이플러스 키움센터 등도 입주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강동50플러스센터 6층에 위치한 강동마을미디어지원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강동구)


단계별 성장지원 모델을 구축해 상담을 통해 필요한 교육을 받고 커뮤니티실에서 능동적 학습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업 도전,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이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30개 이상의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공유사무실 입주, 커뮤니티 사업도 높은 지원 경쟁률 속에서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이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단을 만들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2명을 모셨다”며 일자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강동구는 대기업 임직원 가정에 돌봄교사로 취업할 수 있는 ‘영유아 돌봄전문가 양성과정’, 일손이 모자란 농촌과 일자리가 부족한 도시민을 연결하는 ‘강동푸마시활동단’, 정리·수납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우리집 신박한 정리단 양성과장’ 등 구만의 특색 있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구내 지역적 차별을 없애기 위해 생활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구도심 지역 생활SOC사업에 집중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취약계층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 ‘구천면로 걷고 심은 거리 조성’ ‘청소년문화의 집’ '보건·복지·문화 복합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며 “구민들도 변화를 조금씩 느끼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는 그동안 베드타운이었다”며 “미래의 강동은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경제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덕동에는 고덕비즈밸리가 조성 중인데 50여 개의 기업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곳에는 서울시 최초로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IKEA)가 문을 연다. 또 강동일반산업단지도 만들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약 11만 개의 일자리와 연간 20조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런 성장으로 지역 간 차별이 줄어들고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도시로 바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구청장은 2023년 후반에는 변화의 50%가 완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동에 20년째 거주 중인데 좋은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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