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대표주자’ 로블록스, 날았다...3분기 매출 두 배 급증

입력 2021-11-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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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에 주가 시간외 거래서 35% 폭등

▲로블록스 로고가 3월 10일 상장을 기념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걸려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메타버스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미국 온라인 게임업체 로블록스 주가가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서 35% 넘게 폭등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블록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한때 35% 폭등했다. 정규장에서는 전일 대비 1.27% 하락한 7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로블록스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폭등한 배경에는 장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있다. 회사는 3분기 조정 매출액이 6억378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억365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2분기 매출 증가율도 127%였다. 주당 순손실은 전년 동기(26센트)보다 개선된 13센트를 기록했다.

로블록스는 3분기 일일 활성 사용자가 473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31% 늘어났으며 전 세계 모든 연령대 이용자들의 사용 시간도 전년 대비 28% 늘어났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주주 서한에서 "사용자들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간다고 해도 로블록스가 여전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로블록스는 핼러윈 기간이었던 지난달 28일부터 31일 사이 접속 오류 사태를 겪었다. 이 여파에 일일 활성 사용자가 감소하고 매출 측면에서 2500만 달러 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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