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라크 총리 겨냥 테러에 강력 규탄...“테러 조사 지원할 것”

입력 2021-11-0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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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영국 총리도 규탄 나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사회안전망 예산에 관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 관저에 대한 테러 공격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이날 성명을 내고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 관저를 겨냥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나는 알카드히미 총리가 다치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하며 그가 국가 제도를 보호하고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침착하게 대화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라크의 민주적 과정을 악화시키고자 폭력을 사용하는 이들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면서 "이번 테러 공격의 가해자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대한 이라크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라고 안보팀에 지시했다면서 "미국은 이라크 국민 및 정부와 확고하게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이라크 총리 관저를 겨냥한 공격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이날 존슨 총리가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이러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영국은 이라크 국민 편에 있으며, 이라크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정부를 구성하려는 알카드히미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7일(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에 있는 총리 관저의 벽면 일부가 드론 공격으로 부서져 있다. 바그다드/AP뉴시스

이날 새벽 이라크에서 수도 바그다드의 그린존에 있는 알카드히미 총리 관저를 노린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 이날 공격으로 관저 일부가 부서지고, 관저 외곽 경비 담당자 7명이 부상했으나 알카드히미 총리는 무사했다. 이번 공격에 사용된 드론은 총 3대며 이 중 2대는 격추됐다고 이라크 국영 언론 INA통신이 전했다. 현재까지 공격의 주체 또는 배후를 주장하는 조직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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