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D램 시장, 공급 과잉ㆍ가격하락… 하반기는 반등 가능성도

입력 2021-11-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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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보고서… D램은 15%, 낸드는 18% 가격 하락 전망

▲내년 D램 및 낸드플래시 매출 전망 (트렌드포스)
내년 전 세계 D램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전환하면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D램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이 915억4400만 달러(약 108조3000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매출 예상액 912억7000만 달러(약 108조 원)보다 0.3% 증가한 수준이다.

내년 전체 D램 비트 단위 공급은 올해 대비 18.6%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D램 비트 수요 또한 17.1% 증가하면서 매출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D램 평균거래가격(ASP)는 올해 대비 1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는 DDR5 보급률 상승과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평균거래가 하락세는 축소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이 하반기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반등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낸드플래시의 내년 글로벌 시장 매출은 올해보다 7.4% 증가한 741억9200만 달러(약 87조8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낸드플래시는 내년 비트 단위 낸드플래시의 공급량이 올해보다 31.8% 증가하면서, 평균 판매가격은 18%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D램과 마찬가지로 하반기부터는 하락폭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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