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친환경 프로젝트 수주 금융지원 협력
▲이인호(왼쪽 첫번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메리어트호텔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임석 하에 Gergely Jakli(게르겔리 야클리) Hungary Export-Import Bank(헝가리수출입은행) CEO와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우리나라와 헝가리가 양국 기업의 수출금융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수출입은행(EXIM헝가리)과 양국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 일정 중 하나인 한-비세그라드 그룹(V4)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V4는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로 구성된 중유럽국가 협의체로, 이들 국가는 유럽연합(EU) 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무역보험 인수·채권회수 경험 등 무역보험 관련 정보 및 정치·경제 정보 교환 △양국기업이 참여하는 제3국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한국기업의 헝가리 투자·수출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등에 나선다.
특히 전기차, 2차전지, 바이오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양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폭 넓은 기회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