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FOMC 회의 첫날 소폭 달러 강세 전망”

입력 2021-11-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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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원ㆍ달러 환율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첫날 소폭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3일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179.69원으로 4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이르면 이달 혹은 내달 중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해 내년 중반까지 마무리하고, 이후부터 금리 인상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 시기를 더 앞당기지 않을까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재임 여부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월 의장의 4년 임기는 내년 2월 끝나는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른 시간 내에 연준 의장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연임을 하는 관례 등을 고려할 때 파월 의장이 연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연준의 FOMC 첫날 소폭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과 인플레에 대한 미 연준의 시각 변화 경계감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주 달러는 달러화 대비 큰 폭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호주중앙은행이 YCC 정책을 폐기하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인플레이션이 높지 않고 내년 2월까지는 국채 매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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