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내부고발자 “저커버그 물러나야 페북 더 강해져”

입력 2021-11-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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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건, '페이스북 페이퍼' 유출해 어두운 이면 고발

▲프랜시스 하우건 페이스북 전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가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정보기술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리스본/AP연합뉴스
사명을 ‘메타’로 바꾼 페이스북의 내부 고발자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야 회사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프랜시스 하우건 페이스북 전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정보기술(IT) 콘퍼런스에서 “저커버그가 CEO로 남아 있는 한 회사가 변화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세상에 그(저커버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걸 알기 바란다”면서 “그게 다른 누군가가 (경영) 책임을 맡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안전을 중요시하는 누군가가 페이스북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커버그가 CEO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우건은 올해 4월 페이스북을 퇴사한 후 미 증권거래위원회와 의회, 언론에 ‘페이스북 페이퍼’를 유출하며 내부고발자가 됐다. 페이스북 페이퍼는 수천 쪽에 달하는 내부 문건으로, 혐오 발언과 잘못된 정보가 플랫폼에서 어떻게 증폭되는지 등 페이스북의 어두운 이면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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