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 수출물량 82% 감소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의 10월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한 6875대에 그쳤다. 약 82% 감소한 수출에 발목이 잡혔다.
1일 한국지엠은 10월 한 달 동안 총 687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64.7% 감소한 2493대, 수출 역시 82.0% 줄어든 4382대에 그쳤다.
내수와 수출 모두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의 여파 탓에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직수입 물량인 쉐보레 트래버스가 총 310대 판매돼 전년 동월 301대 대비 3.0%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에서 들여오는 직수입 물량 역시 반도체 부족 여파를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지엠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해 내수와 세계 시장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가을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야외 활동에 최적화됐다고 평가받는 쉐보레 트래버스 등에 대한 마케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