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첫 3000억 달러 부자 등극…“베트남 GDP보다 많아”

입력 2021-10-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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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서 3020억 달러 집계
‘천슬라’ 효과에 순자산 전월 대비 100억 달러 증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월 13일 독일 베를린의 기가팩토리 현장을 살피고 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3000억 달러(약 352조 원) 부자에 등극했다.

30일(현지시간) CBS뉴스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머스크 CEO의 순 자산이 3020억 달러라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의 자산은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월 대비 100억 달러 가까이 늘었다. 이번 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주가 1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넘겼다.

CBS는 머스크 CEO의 자산 규모가 핀란드와 칠레,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보다도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시총 기준으로는 넷플릭스와 페이팔을 앞선다.

더군다나 최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억만장자세를 철회하면서 머스크 CEO의 자산도 계속 늘어날 기미를 보인다. 머스크 CEO는 앞서 민주당이 사회복지 예산안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약 700명을 대상으로 억만장자세를 매기기로 하자 트위터에 “억만장자에게 세금을 물려도 국가 부채는 조금 줄어들기 때문에 나머진 대중에게서 조달해야 한다. 이건 기초 수학”이라며 비난했다.

한편 억만장자 지수 2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990억 달러)가 차지했고, 3위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680억 달러), 4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350억 달러)로 집계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1180억 달러로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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