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11억 부동산 사기 피해설에 “제가 미쳤다고 투기할까요”

입력 2021-10-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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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기획 부동산 피해를 봤다는 보도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태연은 28일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를 통해 “오해나 추측,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지라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위치와 좀 더 가깝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 바람이었다”고 했다.

이어 “가족들만의 스팟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었다”며 “가족들 동의하에 부모님 두 분이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시고 저와 같은 꿈을 그리며 움직이고 결정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연은 “이런 이야기까지 왜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참 속상하다”며 “제가 미쳤다고 투기를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태연이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태연의 아버지는 2019년 경기 하남시의 땅을 11억원에 매입했으나 해당 토지는 집이나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보전 산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3000명에 달하는데,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을 동원해 부유층들의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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