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사범대 학생들, 초ㆍ중ㆍ고 학습 보충 상담 지원

입력 2021-10-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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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결손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학생들이 학습 보충지도와 상담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튜터링 사업은 초·중·고교 학생을 소그룹으로 학습 보충, 상담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속 학교를 통해 신청한 학생들은 누구나 무료로 온·오프라인 튜터링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대생과 사범대생들은 최대 60시간의 교육봉사시간과 2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고 한국장학재단의 국가근로장학금도 지급받는다.

교대생과 사범대생은 소속 대학 추천을 통해 튜터링에 신청할 수 있다. 일반대학 학생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소속대학의 선발기준을 충족해 추천받은 경우에만 선발하며 교육봉사시간과 학점 없이 국가근로장학금만 지급한다. 선발된 튜터들은 필요한 사전교육을 받은 후 투입될 예정이다.

튜터링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1057억 원으로 전액 국가근로장학금으로 활용된다. 장학금 액수는 시급 1만1000원으로 월 40시간 근로하는 경우를 가정해 산정했다. 교육부는 1년간 튜터링 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뒤 결과를 분석해 후속 지원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학생들의 교육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세종교육감)은 "시·도 교육청도 교·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 사업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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