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4차 대유행 감소세"

입력 2021-10-22 20:48수정 2021-10-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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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지역서 일평균 1354명 확진…수도권 15%↓·비수도권 18.8%↓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1명으로 집계된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다음달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2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까지 백신 접종완료율이 국민의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4차 유행이 지금 감소세로 전환돼 확진자 수가 점차 줄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10.16∼22)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354.3명으로, 직전 주(10.9∼15)의 1609.4명보다 255.1명(15.9%)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우선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1057.7명으로 직전 주(1244.1명)보다 186.4명(15.0%)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주요 지표인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을 보면 수도권은 4.1명으로 떨어졌으나, 아직 4단계 기준(10만명 당 4명 이상)에 머무르고 있다.

비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96.6명으로 직전 주(365.3명)에 비해 68.7명(18.8%)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충청권(1.8명), 경북권(1.5명), 강원(1.2명), 경남권·제주(각 0.8명), 호남권(0.7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의료 대응 체계에도 한층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의 경우 전날 기준으로 전체 1천69병상 중 641병상(60.0%)이 남아있고,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전국 9967병상 중 5860병상(58.8%)이 비어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병원과 직장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지역아동센터와 관련해 지난 17일 이후 총 14명, 용산구 직장(10번째 사례)과 관련해 16일 이후 15명이 확진됐다.

서울 강동구 병원(2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도 17일 이후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요양병원(3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13일 이후 총 17명, 용인시 택배회사(3번째 사례)에서는 15일 이후 종사자 18명, 화성시 물류센터(3번째 사례)와 관련해서는 14일 이후 총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 동작구의 아파트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는 확진자 수가 전날 0시 기준 총 65명으로 늘었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현재 확진자 1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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