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3분기 매출 0.3% 증가·순이익 33% 감소

입력 2021-10-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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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 컨설팅·클라우드 부문 매출 증가
내달 분사 따른 수주 감소·비용 증가가 순익에 영향

▲2017년 10월 1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IBM 로고가 보인다. 토론토/로이터연합뉴스
미국 IBM의 3분기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0%대 급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IBM은 20일(현지시간) 자사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76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내달 3일 예정된 서비스 부문의 분사에 따른 수주 감소 및 비용 증가가 늘어나면서 순이익은 33% 감소한 11억3000만 달러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과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시스템 부문의 수요가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커그니티브·소프트웨어 부문의 매출액이 3%, 컨설팅 등 기업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서비스 분야의 매출액이 12% 각각 증가했다. 복수의 사업 부문에 걸친 클라우드 관련 과거 1년 간의 매출액은 14% 성장했다.

반면 하드웨어 등 시스템 부문은 12% 줄었고, 데이터센터 사업 등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 부문은 5% 감소했다. 이 부문의 일부는 내달 3일 ‘킨드릴(Kyndryl)’이라는 명칭으로 분사할 예정이다. 분할하는 사업을 빼면 3분기 매출액의 전체 증가율은 2.5%로 상승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킨드릴 분리로 인해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진화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사업에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1자리 수 대 중반의 매출 증가라는 중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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