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재단, 빈곤국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1.2억 달러 할당

입력 2021-10-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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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경구용 치료제 복제 위한 지원금 명목

▲게이츠 재단의 멀린다 게이츠 공동 의장이 파리의 한 행사장에 참석하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전처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세운 게이츠 재단이 빈곤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해 거액을 내놓았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이츠재단은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를 빈곤국에 제공하기 위해 최대 1억2000만 달러(약 1411억 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금은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가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복제약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머크는 이달 초 자사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 요청한 상태다.

멀린다 게이츠 공동 의장은 “오늘의 지원은 더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며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재단과 정부를 포함해 다른 기부자들도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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