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미 국채금리 주춤 영향

입력 2021-10-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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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물 금리, 1.61% 올랐다가 1.57% 반락
나스닥 상승에 일본과 중국증시도 강세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19일 종가 2만9215.52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9일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06포인트(0.65%) 상승한 2만9215.52에, 토픽스지수는 7.34포인트(0.36%) 상승한 2026.5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5.02포인트(0.70%) 상승한 3593.15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64.28포인트(1.43%) 상승한 2만5774.03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95.21포인트(1.17%) 상승한 1만6900.67을 기록했다.

오후 5시 4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20.78포인트(0.65%) 상승한 3194.60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445.52포인트(0.72%) 상승한 6만2211.1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하락했던 닛케이225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과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있었다”며 “상승 폭이 200포인트 넘는 장면도 있었지만, 외환 시장에서 강달러 흐름이 주춤하면서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에서 매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장중 1.61%까지 올랐다가 막판 1.57%까지 떨어졌다. 소식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4% 상승했다.

일본은 이날 중의원 선거(총선)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시장은 자민당이 득표를 위해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든 것도 시장에 상승 동력이 됐다. 전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일본 관광 장려책인 ‘고투 트래블’을 재개 의사를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업계에서 재개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작년 경험을 토대로 고칠 것을 고치겠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반등했다. 전날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에 하락 출발했지만, 당국이 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면서 상승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중국은 최근 기존 정책에 변화를 주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과 관련해 부채 관리를 엄격하게 했던 인민은행은 일선 은행들에 주식담보대출 승인 속도를 높이라고 지시하고 주택저당증권(MBS) 판매도 다시 허용했다. 리커창 총리는 최근 일어난 전력난을 두고 “당국이 에너지 전환 속도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전환을 암시하기도 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지수는 1.05%, 선전거래소 창업판지수는 0.6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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