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비디오 여행'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사진제공=MB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극장가가 얼어붙은 가운데 마블의 빌런 히어로물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개봉 닷새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7일 배급사 소니픽쳐스에 따르면 '베놈 2'는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전국 누적 100만 관객을 넘겼다. 지난 13일 개봉한 지 5일 만으로, 팬데믹 이후 외화로는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모은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와 같은 기록이다.
국내 영화 '싱크홀'(6일), '모가디슈'(7일)보다 짧은 시간 안에 100만 관객에 도달했다.
'베놈 2'는 북미에서 개봉할 당시 약 9010만 달러 오프닝을 기록, 2021년 북미 오프닝 수익 1위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국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에 개봉 첫날에만 약 20만 관객을 모으기도 했다.
여기에 앞서 개봉한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일일 관객 동원력이 1만 이하로 떨어지며 뚜렷한 경쟁작이 없다는 것도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베놈 2'는 기자 에디(톰 하디)의 몸을 숙주 삼아 사는 외계 생명체 베놈과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의 대결을 담았다. 배우 '톰 하디'와 '우디 해럴슨'의 연기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 것은 물론 베놈과 에디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도 흥행 요소로 꼽혔다.
또 97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의 영화이지만 빠른 내용 전개와 화려한 볼거리도 갖췄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