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인간대포알?”…김정은 옆 쫄쫄이맨, 정체는 무엇

입력 2021-10-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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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을 11일 3대혁명 전시관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국방발전전람회장을 참관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최근 5년간 개발한 각종 신무기를 전시한 11일 국방발전전람회에서 파란색 복장을 하고 나타난 남성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측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추측이 난무한 상황이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은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 매우 타이트한 파란색 옷을 입은 군인이 나타나자, SNS에서는 그를 ‘슈퍼 히어로’ ‘로켓맨’ ‘캡틴 DPRK(북한)’ 등으로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30여 명 중 한 명이다. 대부분 인민복 색의 공군복을 입은 가운데 이 남성은 푸른색 제복을 입은 또 다른 남성과 함께 가장자리에 섰다.

그는 파란색 쫄쫄이 의상에 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모자까지 쓰고 있다. 이에 일부 트위터 유저는 “‘인간 대포알’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올렸다. 또 다른 트위터 유저는 “결혼식장에서 신부보다 튀게 하고 온 ‘민폐 하객’같다”는 평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 남성이 특수 작전을 수행하는 공수부대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미들버리국제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비확산연구센터 소장은 트위터를 통해 “공수부대원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북한 매체는 이 남성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날 노동신문은 편대를 이루어 비행하는 전투기들이 에어쇼를 펼치는 모습을 보도했다.

공수부대원이 강하하는 모습도 사진에 담겼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최우수 낙하산병이 하늘에 노동당기를 펄럭이며 상륙기술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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