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 1319명…전날보다 248명↑

입력 2021-10-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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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연휴 끝나고 증가세 전환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 집단감염 등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1594명으로 집계된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한글날 연휴 끝나고 증가세로 다시 돌아선 모습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1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071명보다 248명 많고, 일주일 전 화요일(10월 5일)의 1474명에 비해서는 155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 977명(74.1%), 비수도권 342명(25.9%)이다. 시도별로 서울 494명, 경기 401명, 충북 83명, 인천 82명, 대구 59명, 경북 40명, 부산 38명, 경남 30명, 충남 23명, 강원 14명, 대전 13명, 전남 12명, 광주ㆍ제주 각 11명, 전북 8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과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 최소 1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76명 늘어 최종 1347명으로 마감됐다.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7월 7일부터 98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13일에는 99일째가 된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학교나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광진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9일 이후 학생 14명과 지인 1명 등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북 청주시의 중학교에서도 이달 9일 이후 총 7명이 확진됐다.

경기 화성시 소재 택배회사에서는 지난 9일 종사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충남 논산시 제조업체에서도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밖에 충북 청주시 PC방(누적 12명), 대구 북구 교회(2번째 사례·10명)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기존에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서울 노원구 병원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늘어 누적 47명이 됐다.

대구 달성군의 교회(2번째 사례)에서도 9명이 추가돼 45명으로 늘었고, 중구 소재 클럽에서는 4명이 늘어 1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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