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콤파수’ 접근에 중국 옌톈항 작업 중단...글로벌 공급대란 부채질

입력 2021-10-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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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선박 67척...8월 26일 이후 최다

▲중국 선전시 옌톈항 입항을 대기 중인 선박 수 추이. 출처 블룸버그
태풍 ‘콤파수’로 중국 선전시 옌톈항의 물류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가뜩이나 심각한 글로벌 공급 대란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콤파수가 중국 남부 해안에 접근하면서 중국 옌톈항의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중단됐다.

현재 67척의 선박이 항구 접안을 기다리며 바다에 떠 있는 상태다. 8월 26일 이후 최대 규모의 선박 대기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옌톈항은 세계 최대 물류 항구 중 하나로 한 주에 평균 100척의 선박이 입출항을 한다. 중국 선전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해 옌텐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 기준 1334만 개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항구 폐쇄, 컨테이너선 부족,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공급망 혼란은 악화일로다.

지난 6월 옌톈항은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 폐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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