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상승…일본, 3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2021-10-11 17:53수정 2021-10-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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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석탄 생산과 수입 대폭 늘리기로
전력난 우려 해소하면서 주요 증시 상승장
기시다 정권, 금융 소득세 당분간 건들지 않기로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11일 종가 2만8498.20.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1일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중국발 전력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9.26포인트(1.60%) 상승한 2만8948.20에, 토픽스지수는 34.73포인트(1.77%) 상승한 1996.5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6포인트(0.01%) 하락한 3591.71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87.24포인트(1.96%) 상승한 2만5325.09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73.43포인트(0.44%) 하락한 1만6640.43을 기록했다.

오후 5시 44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0.40포인트(0.01%) 상승한 3113.21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79.27포인트(0.46%) 상승한 6만338.33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중국발 전력난에 따른 우려가 누그러지고 있고 외환 시장이 강달러를 보인 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기시다 정권의 과세 정책에 대한 관측이 후퇴한 점도 매수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석탄 생산과 외국산 수입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주요 석탄 산지 중 하나인 네이멍구 자치구는 탄광 72곳에서 석탄 9835만 톤을 추가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국무원은 전기요금 인상도 허용하기로 했다. 국무원은 “에너지 관련 산업은 20% 인상 상한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후지TV와의 인터뷰에서 “금융 소득세에 당분간 손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 소득세 인상을 “여러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히면서 시장도 요동쳤지만, 총리의 발언에 다시 안정을 찾은 분위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락했다. 미국과의 무역 회담이 재개하면서 대외 리스크가 줄었고 전력난 부담도 한시름 덜었지만, 여전히 당국의 기업 규제에 대한 불안감이 뿌리 깊게 남아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오전 상승하던 주가는 오후 들어 지난주 종가 수준으로 내렸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지수는 1.07% 하락하고 선전거래소 창업판지수는 1.44% 하락하는 등 기술주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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