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 술집서 무차별 총격에...15명 사상

입력 2021-10-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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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자정 미네소타 세인트폴의 한 술집에서 무차별 총격이 발생했다. 출처 세인트폴 경찰 트위터

미국 미네소타주 한 술집에서 무차별 총기난사로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경찰은 이날 0시 15분께 '세븐스트릿트럭파크'라는 이름의 술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손님으로 붐비던 술집에서 남성 3명이 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겼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모두가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말다툼이나 싸움 없이 갑자기 총성이 터졌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911에 신고를 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술집 안팎으로 쓰러져 있는 피해자들이 발견됐다. 부상을 당한 14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20대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술집 손님들은 총격전으로 지옥과도 같은 상황에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로 체포된 남성 3명은 현장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지만, 이들의 신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 치료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치소에 수감해 총격 동기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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