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글날 연휴인 9일, 전국 명산과 유원지, 공원에는 여행객들이 몰렸다.
국립공원에 따르면 속리산 국립공원에 4700여 명, 월악산 국립공원에 3100여 명이 찾았다. 용인 에버랜드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인기 놀이기구 대기 시간이 4∼5시간을 기록하는 등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용인 한국민속촌과 전북 전주 한옥마을 등에도 민속놀이와 공연, 먹거리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렸고, 충남 태안·보령 등 서해안 항·포구 식당에도 가을철 별미인 전어와 각종 해산물을 맛보려는 식도락가들로 북적였다.
제주국제공항 도착장도 오전부터 관광객들이 몰렸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한글날을 전후로 연휴 나흘간(8∼11일) 15만8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 대비 10% 늘었다.
도심에서도 마스크를 쓴 시민과 관광객들이 인근 공원과 수목원 등을 찾아 산책과 운동을 즐기며 오후 한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