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글로벌 인플레 우려 대두 속 약세…닛케이 1.05%↓

입력 2021-10-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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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거래일간 닛케이225지수 추이. 6일 종가 2만7528.87. 출처 마켓워치
중국 증시가 국경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가 6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293.25포인트(1.05%) 내린 2만7528.87에 장을 마감했다. 2009년 7월 이후 약 12년 만에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토픽스지수도 전장보다 5.84포인트(0.30%) 밀린 1941.91에 거래를 끝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대두되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완화 축소를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경계감이 증시를 끌어내렸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일본 증시의 하락세는 주로 해외 요인이 주원인이다. 최근 경제 활동의 재개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의 공급망 혼란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이 밖에도 중국 헝다그룹(영문명 에버그란데) 위기를 비롯한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와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문제 금융시장을 뒤흔들 위험 요인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67.59포인트(0.41%) 떨어진 1만6393.16에 폐장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40.78포인트(0.58%) 하락한 2만3963.37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를 맞이해 오는 7일까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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