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지난해 자사고 평균 학비 731만 원

입력 2021-10-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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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숙 의원 “원격 수업에도 수업료 인하 소폭” 지적

(권인숙 의원실)

전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평균 학비가 731만 원으로 조사됐다. 학교별로는 민족사관고가 가장 많았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사고 학비 부담 현황’에 따르면 2020 회계연도 기준 전국 자사고의 1인당 평균 학비는 731만 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학비가 가장 많은 곳은 민족사관고로 2656만 원이었다.

이어 △하나고 1039만 원 △용인외대부고 1016만 원 △상산고 986만 원 △인천하늘고 857만 원 △김천고 8441만 원 △현대청운고 837만 원 △배재고 759만 원 △해운대고 755만 원 △중앙고 747만 원 순이다.

지난해 자사고 평균 학비 901만 원보다 급식비, 방과후 학교 활동비, 현장 체험학습비 등 수익자부담경비가 줄어들면서 전체 학비는 감소했다.

하지만 원격수업 확대에도 수업료 인하는 소폭에 그쳤다. 지난해 자사고 1인당 평균 수업료는 394만 원으로 2019년(414만 원) 대비 4.8%(20만 원) 감소했다. 반면 학교운영지원비는 같은 기간 130만 원에서 139만 원으로 6.9%(9만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원격수업으로 인해 학교 운영이 예년과 달리 원활하지 못했음에도 수업료나 학교운영지원비 부담은 오히려 높아지거나 그대로였다”며 “고교 무상교육과 고교학점제 도입 등 교육제도의 변화에 따라 일반고의 교육역량이 크게 강화되면서 자사고의 비싼 학비는 더 이상 명분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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