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이번주 FDA에 부스터샷 승인 신청…15일 자문위원회 회의 열려

입력 2021-10-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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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회사 측 신청서 제출도 전에 자문위 회의 소집 계획
얀센 “예방 효과, 2차(부스터샷) 접종 후 70%→94%로 증가”

▲존슨앤드존슨(J&J) 로고를 배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병과 주사기가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얀센이 이르면 이번 주 초 부스터샷 승인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세번째 부스터샷 사용 승인 신청이다. 화이자는 이미 FDA로부터 65세 이상, 중증 질환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사용을 승인을 받았고, 모더나는 지난달 부스터샷 사용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FDA는 오는 15일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얀센 백신 부스터샷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보다 하루 전인 14일에는 모더나 부스터샷 승인 여부를 논의한다.

NYT는 얀센이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기도 전에 FDA가 선제적으로 위원회 소집 계획을 정한 것은 얀센 접종자에게 더 많은 보호를 제공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긴박함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은 코로나19 입원율을 71% 방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접종하는 화이자는 88%, 모더나는 93%였다. 다만 얀센은 70%대의 예방 효과가 2개월 후 2차(부스터샷) 접종을 하면 94%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와 달리 1회만 접종한다.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는 15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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