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 치료제 나와도 백신 필수…감염을 피해야”

입력 2021-10-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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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치료제 임상 중간 발표...“입원 확률 50% 감소”
파우치 “매우 인상적 결과”라면서도 “백신 맞아야” 강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7월 20일 의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나와도 백신 접종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3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치료제가 백신을 대체할 수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절대로 그렇지 않다”며 “코로나19는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라고 답했다.

그는 “치료제 개발은 정말 대단한 일이며 전날 발표된 임상 결과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도 “백신을 접종하면 대부분의 죽음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무엇을 하든 전 세계적으로 많은 감염이 발생하고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바이러스를) 피할 수 없는 요인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약사 머크앤컴퍼니는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머크는 감염 5일 이내 코로나19 환자 755명(경도~중등도)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중간발표에서 실험자의 입원 가능성이 50% 낮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우치 소장은 “입원하지 않고 죽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감염되지 않는 것임을 기억해달라”며 “치료제가 있으니 접종을 말라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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