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기준 두 번째, 네 자릿수 확산세 지속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기준 역대 두 번째인 2086명에 달했다. 서울의 한 학교에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 기준 역대 두 번째에 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8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1만810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최근 1주일 사이 2200∼2800명 사이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확진자는 2769명에 달했다. 추석 연휴 여파 탓에 이례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주말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2086명은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 번째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2058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507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