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대장동 특혜 의혹, 여야 막론하고 신속·철저 수사”

입력 2021-09-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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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뉴시스)

김오수 검찰총장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리를 주문했다.

대검찰청은 30일 “검찰총장은 여야, 신분, 지위 여하를 막론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 등 다른 기관과도 실체적 진실발견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경우에 자료도 공유할 것이며 검찰은 소추를 담당하고 있으므로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수사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김태훈 4차장검사 지휘하에 경제범죄형사부 9명(유경필 부장검사. 검사 8명) 전원, 공공수사2부 검사 3명(김경근 부장검사, 검사 2명),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검사 1명, 파견검사 3명 등 17명으로 꾸려졌다. 대검 회계분석수사관도 수사팀에 파견됐다.

출범 직후 수사팀은 전날 오전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화천대유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 확보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화천대유를 비롯해 천화동인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사무실,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실, 관련자 주거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의혹에 연루된 주요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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