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상인 등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모습. (사진 제공=뉴시스)
2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24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2659명)보다 415명 적은 수치다. 다만 1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9월 22일)의 중간 집계치(1603명)와 비교하면 641명이나 많다.
특히 이날 9시까지 나온 확진자는 수요일 기준(목요일 0시 발표)으로 최다 기록이다. 종전 수요일 최다는 최종 집계 기준으로 지난달 셋째 주 수요일(8월 18일)에 기록한 2152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722명(76.7%), 비수도권 522명(23.3%)으로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많다. 서울이 91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655명, 인천 148명, 대구 73명, 경남 63명, 충북 58명, 충남 56명, 경북 52명, 부산 47명, 대전 33명, 광주 32명, 강원 27명, 울산 26명, 전북 24명, 전남 16명, 제주 1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은 지난 7월 초 시작돼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