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 1단계 접안시설 내년 하반기 착공, 2026년 개장 목표

입력 2021-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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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6억 원 투자, 5만 톤급 선박 접안 부두 2선석 등 조성

▲새만금 신항 조감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2030년 새만금 신항 1단계 사업 완공을 목표로 접안시설 1단계 공사가 내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새만금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항만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새만금 신항에 부두 2선석을 조성하는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를 30일 발주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새만금 신항을 환황해권 혁신성장 선도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조8322억 원을 투입, 물동량 700만 톤 수용이 가능한 '새만금 신항(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그 마중물 사업으로서 접안시설(1단계)을 축조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2416억 원을 투자해 최대 5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잡화부두 2선석과 조류‧파도로 인해 침수, 침식되는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한 접속호안(565m), 관련 부지(18만8000㎡) 등을 조성한다.

해수부는 2026년 부두 개장을 목표로 올해 12월 입찰공고와 내년 2월 현장 설명회, 7~8월 설계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잡화부두 2선석이 조성되면 새만금 신항이 물동량 176만 톤 규모를 수용할 수 있어 전북지역의 물류 경쟁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부두 개장에 맞춰 부두운영 지원시설인 항로(박지준설 포함 797억 원), 진입도로(방파호안 포함 1285억 원) 및 관리부두(1449억 원)도 개발한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로 새만금 신항(1단계) 개발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새만금 신항이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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