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아내, 기후변화 대응에 4조원 투자

입력 2021-09-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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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영향 받는 소외지역 지원 사업 투입

▲로렌 파월 잡스. AP뉴시스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아내인 로렌 파월 잡스<사진>가 향후 10년간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35억 달러(약 4조13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파월 잡스가 운영하는 자선단체 ‘에머슨콜렉티브’ 대변인이 전날 이같이 밝혔다. 파월 잡스가 내놓은 자금은 그가 2016년 설립한 웨이벌리스트리트재단을 통해 기후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소외된 지역을 돕기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에머슨콜렉티브 대변인은 “주거와 운송, 식량 안전 및 보건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이를 주도할 재단 이사회 의장은 애플의 환경정책 및 사회 이니셔티브 부문 부사장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환경보호청(EPA) 책임자를 지냈던 리사 잭슨이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뉴저지 출신인 파월 잡스는 1985년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 등 월가 투자은행에서 일했다. 그 후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던 중 잡스를 만나 199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2011년 남편 사망 후 에머슨콜렉티브를 통해 교육과 이민 개혁, 환경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 자선 사업을 해왔다. 또 영화와 TV 프로그램, 저널리즘 등의 분야에도 투자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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