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상자산 규제 강화에 비트코인 등 약세

입력 2021-09-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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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후오비와 바이낸스, 휴대폰 번호 통한 신규가입 중단 발표
“모든 가상자산 활동 불법”이라는 당국 경고 후 결정
비트코인 0.9%, 이더리움 2%대, 리플 1%대 하락세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 28일 오전 7시 48분 현재 4만3048.81달러. 출처 코인데스크
중국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강화 여파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전 7시 4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2% 하락한 4만3048.81달러(약 5048만 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4만2627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2.56% 급락한 2996.07달러에, 리플은 1.31% 내린 0.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중국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후오비와 바이낸스는 중국 본토에서 휴대폰 번호를 통한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조처는 앞서 인민은행이 “가상자산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불법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바이낸스는 “규제 당국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오비는 연말까지 기존 계정 거래까지 중단할 계획이다. 회사는 성명에서 “법률과 규정 준수를 위해 중국 본토 신규 이용자의 계정 등록을 중단했다”며 “12월 31일까지 기존 사용자 계정을 순차적으로 정지하고 사용자 자산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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