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일 총리 후보 다카이치, 입 조심하라"

입력 2021-09-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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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에 대해 "입조심하라"고 경고했다. 한국이 독도에 구조물을 더 만들지 못하겠다고 한 망언에 대한 일침이다.

서 교수는 27일 자신의 SNS에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또 망언했다"며 "일본 정부는 한국이 현재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에 추가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극우 지지층을 결집시키려고 의도라 하더라도, 남의 나라 영토를 자신이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말은 너무나 예의 없고 무례한 짓"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분이 차기 일본 총리가 된다면 제일 먼저 독도로 달려가 구조물 하나를 설치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일본 총리가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세계인들에게 보여 준다면 아주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카이치 전 총무상, 입을 조심하세요. 나중에 큰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신사참배는 종교 자유"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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